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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역사 유적

경주시내 유적지 관광할때 주차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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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오래전부터 관광지

 

 경주는 오래전부터 전국적인 관광지라 지역 인프라가 나름 잘 갖추어져 있었어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기차도 연결되어 있고 보문단지와 불국사 지역은 숙박시설도 많이 있지요. 도로와 도로변의 화단과 가로수도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어요. 처음엔 신혼여행도 경주로 많이 왔어요.  그다음에는 해운대로, 그다음엔 제주도로, 지금은 해외로 다들 가는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은 전국의 모든 학교들의 필수 방문 코스이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경주를 오시는 분들은 옛날을 기억하며 추억여행을 많이 오시는것 같아요. 부모님과 본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3대, 4대가 손을 맞잡고 구경하시는 모습은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젊은 연인들끼리의 데이트 코스는 사계절 모두 최고입니다.

 몇년전 지진으로 뜸했던 방문객들이  요즘은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주말엔 주요 유적지에는 인산인해입니다.

 

 

여행 중 최고의 문제는 주차

 

  여행중 제일 어려운 부분은 주제 문제이지요. 예전에는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지역에서 경주로 여행 왔을 때 최고의 난제인 주차장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자체 주차장이 있는 유적지는 어떤 곳이 있고, 그곳과 연계해 갈 수 있는 유적지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체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유적지

자체주차장 보유 유적지

 1) 분황사 

분황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한번 준비할까 합니다.

선덕여왕과 깊은 관련이 있고 특히  국보(30호)인 모전석탑이 유명합니다. 현존 최고 오래된 석탑입니다.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항상 여유롭습니다. 분황사를 보시고, 바로 남쪽에 있는 황룡사지를 걸어서 가도 아주 좋습니다.

 

2) 황룡사지

신라 3 대보물 중 장륙존상과 9층 목탑 2개를 보유했던 사찰입니다.  하지만 둘 다 지금은 소실되어 볼 수가 없지만 정말 대단했던 사찰이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장륙존상이란 불상의 높이가 1장 6척이라 붙여진 이름이죠. 대략 1장은 3m이고, 1척은 30cm 정도로 보면 불상의 높이가 약 6m가 되겠네요. 약 아파트 2층 높이인데, 불상의 대좌 높이까지 계산하면 어마어마하겠지요. 또한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9층 목탑은 높이가 80m 정도라 하니 요즘의 기술로도 쉽게 만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에서 최우선으로 가야 될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이곳 황룡사지입니다. 비록 2개의 보물은 없지만 장륙 존상의 받침돌과 목탑의 심초석은 그 크기 만으로도 압도당하실 겁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은 꼭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이곳 주차장도 넓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북으로 분황사, 남으로 동궁 월지, 박물관, 반월성은 지척입니다.

 

3) 월지 동궁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월지입니다.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수있는 곳입니다.  태자가 기거하던 궁궐로 쓰다가 외국 사신을 맞거나 연회를 하는 장소로 나중에는 용도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기록이나 발굴 유물로 보면 통일신라 시대의 동물원 겸 식물원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체 주차장 나름 괜찮으나, 주말 특히 금요일, 토요일 야간에는 야경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주차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가까운 황룡사지나 박물관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4) 경주박물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곳이지요. 국보가 보물이 가득합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도 부족하지요. 특히 성덕대왕신종은 별도 누각에 보관되어 있어요. 신라사람들의 대단한 기술력, 집념을 느낄 수 있어요. 신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꼭 구경 가시길 강추합니다.

주차장 넓게 잘 되어 있습니다.

 

 

공영 노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유적지

 

이제부터가 노력과 요령이 필요한 곳입니다. 대릉원을 제외하고 자체 주차장이 없고 공영주차장이나 노상주차장을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대릉원 주차장은 주말은 무조건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조금 멀더라도 걸어간다고 생각하시고 자리가 나시면 주 차부 터하시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듯합니다.

 

 공영주차요금 30분-- 500원   

                   10분 추가-- 200원

 노상주차장 30분-- 500원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

 

 공영주차장이든 노상주차장이든 대략 시간당 1000원 정도로 계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경주시는 나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한 것 같아요. 요즘처럼 비싼 기름값과 통행료를 생각하면 주차비는 크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될 듯싶어요. 여행을 할 때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주시내 공영 노상주차장

1> 쪽샘지구 공영주차장

주소:경주시 황오동 354-1

외지 여행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지입니다. 

주차장 공사가 거의 완공 단계에 있는데 지금부터 사용은 할 수 있어요. 아마 올해까진 무료로 개방할 것 같습니다. 500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으로 그동안 첨성대 대릉원 등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인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모두들 주차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 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져서 한방에 해결될 듯싶습니다.

 남쪽으로 첨성대와 꽃 정원, 반월성, 계림, 내물왕릉과 고분군들을 볼 수 있고 도로변에는 음식점 및 카페들이 있습니다.

참, 요즘에는 핑크뮬리가 첨성대 옆에 잘가꾸어져 있는데, 엄청 구경하러 많이 옵니다.

서쪽으로는 대릉원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대릉원 담장을 따라가다 보면 쪽샘유적박물관이 있습니다. TV에도 자주 나오는데 고분을 완전해 해체 발굴한 것을 건물로 지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도로를 건너면 그 유명한 황남빵 집이고 거기서부터는 구 경주시내가 됩니다.

 만약 이곳에 주차할 수 있다면 아마 가족들의 엄청난 호응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쪽샘지구 주차장에서는 웬만한 곳은 거의 걸어서 구경할 수 있어요.  

할 수만 있다면 이주 차장을 강력 추천합니다.

 

2> 노동 공영주차장

주소:경주시 태종로 767

구 시내와 가장 근접해 있어요. 동쪽으로 황남빵, 쪽샘 유적지가 있고, 서쪽으로는 봉황대, 서봉총 등이 있는 노동동 고분군과 노서동 고분군이 붙어 있어요. 경주 고분 발굴 유물은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출토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관도 여러 개 나왔어요. 특히 봉황대는 단일 무덤으로는 최고 크기를 자랑해요. 걸어서 1분, 바로 코앞이네요. 여기서 남쪽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그 유명한 천마총, 황남대총, 미추왕릉이 있는 대릉원의 후문인데 거기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요즘 최고 핫한 지역 황리단길도 걸어서 가기에 제일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젊으신 분이라면 특히 연인과 오신다면 황리단길도 강력 추천합니다.

 

3> 월정교 공영주차장

주소:경주시 교동 153-5

남천 옆 새로 만든 월정교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첨성대 쪽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주차 여유가 많은 곳입니다(주말은 예외). 야간 조명이 개울물에 미추어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남천둑에 서면 그곳이 야간촬영 핫스팟 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주차장 옆의 남천은 문천이라고도 하는데 문천 도사라는 경주 8괴의 하나입니다. 물이 하도 맑고, 모레가 가늘고 부드러워 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모래는 거꾸로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해서 문천 도사라고 한답니다. 불국사, 박물관 옆을 지나 월정교로 흐르지요. 예전부터 가을이면 저는 항상 이곳을 찾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의, 아니면 신라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남천에는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있고,  월정교에서 150m 정도 상류로 올라가면 박물관 뒤편인데 일정교 다리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지요. 주차장 뒷편에는 천관사지가, 서쪽강 건너에는 김유신의 제매정있어 둘의 사랑이야기가 여기에 있어요.

각설하고 이제 월정교를 지나면 교촌마을입니다. 향교가 있었다고 교촌마을이라고 불러요. 교촌마을에는 향교와 최부자댁, 그리고 요석궁이라는 고급 한정식집이 있어요. 외국 귀빈들이 오면 필수코스로 방문하지요. 한 번쯤은 가볼 만해요. 교촌마을 우측으로 가면 길 알지 탄생설화가 있는 게림과 내물왕릉 그리고 반월성 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이주차장을 이용하 시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4> 황남 공영주차장

주소:경주시 황남동 166-5

구,황남 초등학교 앞에 있어요.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인데 아주 깔끔하고요. 바로 옆으로 황남동 고분 4기가 남북으로 가지런히 있어요.  동측에는 고분군들과 대릉원 첨성대들이 있고 북측은 새로운 명소 황리단길이 있어요.

 주말 야간의 황리단길은 인파가 어마무시 합니다. 많은 인파로 저절로 기분이 업 됩니다. 황리단길을 가시는 분은 황남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황리단길과의 접근이 가장 용한 곳이지요. 어디에나 마찬가지이지만 주말에는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빨리 서둘러야될것 같아요.

 

5> 노상 주차장

첨성대 앞 도로변, 대릉원 담장길에 노상주차장이 있는데 자리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행여 비어도 제때 바로 채워집니다. 행여나 해서 가더라도 완전 희망고문입니다. 기대하시지 마시고 바로 공영주차장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경주를 자주 와본 사람으로서 추천해드리는 유적지는

1> 경주박물관

2> 황룡사지 불상과 목탑의 초석

3> 쪽샘유적박물관

4> 삼릉 소나무 숲

입니다.

 

모쪼록 좋은 계획과 여유를 가지시고 경주를 잘 구경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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